2008 바이칼 명상여행4 : "먼저 자신을 용서하십시오."
바이칼 2008-07-14 20:58:48
2008 바이칼명상여행 사진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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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멈춰있다. 오직 들리는 건 바람 소리와 부르한 바위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 한 사람의 발자국 소리뿐. 부리야트 샤머니즘의 본원지로 알려져 있는 부르한 바위.러시아 사람들이 매우 신성한 장소로 여기는 곳으로, 보는 지점에 따라 독수리의 형상을 하고 있어 그 신비로움을 더한다.얼음 호수 위에 비친 석양의 모습이 마치 불을 지핀 듯 타오르고 있다.명상을 하기 위한 첫 단계가 몸 안의 탁한 기운들을 밖으로내보내는 일이다. 동작 하나 하나를 따라하며 몸을 맑게 하고 있다.징소리와 함께 시작된 부르한 바위 일몰 명상.'이 먼 곳까지 왜 오셨습니까?"여행가족들에게 고도원님이 가장 먼저 던진 화두이다.지는 해가 뿜어낸 자연의 빛이 명상에 빠진 여행 가족들을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다. 바이칼 호수를 바라보며 깊게 명상에 잠긴 고도원님.바이칼 여행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나 지친 자신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이라고 밝힌 김제숙님의 명상 모습.바람 한점 없이 명상하기에 딱 좋은 날이었던 부르한 바위 명상은꽤 오랫동안 진행되었다.명상에 잠긴 유명님과 황의웅님, 조미경님, 박순영님."용서하십시오. 먼저 자신을 용서하십시오."손을 모아 간절히 기도하고 있는 이은주님(맨 위사진).석양을 바라보며 깊은 명상을 하고 있는 이순희님(가운데)과 명상이 끝나고도 오랫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고 명상중인 고지혜님(맨 아래).비움의 눈물.명상이 끝난 후 눈물을 흘리고 있는 김제숙님을 고도원님이어깨를 감싸며 위로해 주고 있다.황의웅님을 안고 함께 울음을 터트리고 있는 고도원님.황의웅님은 4개월전 사별한 부인을 잘 떠나 보내기 위해 아들, 딸과 함께 숙명적으로 이 여행에 참여하신 분이다.해가 지고 있다.알혼섬의 부르한 바위 일몰은 장관 중에 장관이다.걷기 명상을 시작하다.'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를 마음속으로되뇌이며 조용히 걸어가다가 징소리가 울리면 잠시 멈춘다. 잠시 멈추면 순간 조용해지면서 걸을 땐 들리지 않았던 미세한 소리도 들려온다.징소리에 걷기를 멈추고 조용히 자연과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는 방인옥님.걷기명상을 마치고 옆에 있는 사람들과 포옹...위로와 사랑의 포옹은 늘 따뜻하다. 숙소가 있는 마을로 향하고 있는 긴 행렬의 여행가족들.굴뚝의 연기가 참으로 정겨운 알혼섬의 저녁 풍경이다.

  1. 이수영 2011-02-18 02:15:06

    아름다운 추억 으로 다시한번 감상하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