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고백할 때, 기쁨을 나눌 때, 슬픔을 위로할 때,
사랑을 고백할 때, 기쁨을 나눌 때, 슬픔을 위로할 때,
우리는 '꽃'을 통해 감정과 마음을 전하곤 한다..
자연에게는 계절의 정점이 되고, 사람에게는 교감의 매개체인 '꽃',
대체로 우리는 그 아름다움을 보고, 그 달콤한 향기를 맡으며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읽지만, 꽃마에서는 한가지 더, 그 향긋한 맛을 통해서도
이면의 모든 것을 음미할 수 있다.
지난 가을의 끝 무렵, 꽃마주민들을 찾아온 꽃장 376호
'마음맑은우리차이야기'는 이렇게 다소 생소한 꽃차 문화로 우리를 초대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따라 피어나는 벚꽃, 도화꽃,
목련꽃, 찔레꽃, 홍화, 국화, 박하, 매화, 동백꽃, 길가의 이름없는 들꽃까지
우리에게 친숙한 그 모든 꽃들이 아낌없이 가리지 않고 원료가 되어준다는 꽃차,
'마음맑은우리차이야기'의 주인장 장재영님이 그 매력에 사로잡혀
꽃차 장인 송희자님과 인연을 맺은 지도 어느덧 6년이 되어간다고 한다.
정화능력이 뛰어난 맥반석 토양과 해발 200m의 자연환경이 좋아
전라도의 강원도라 불리며 3대 청정지역으로 꼽히는 전남 담양에서만
14년째 꽃차를 만들고 계신 송희자님은 천성적으로도 꽃을 좋아해왔지만,
일본에서 유학하던 20대 초반 다양한 꽃차를 접하게 되면서 '꽃'이
만들어내는 그 풍성한 문화에 신선한 충격과 강한 흥미를 느끼게 되어
꽃차를 공부하고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때론 병충해에 시달려도 그보다 자연이 주는 혜택이 더 크다는 것을 알기에
자연 그대로 꽃을 재배하고, 마디게 자라 더욱 향이 깊고 꽃잎이 아름다운 그 꽃들이
열매를 맺기 전 영양이 풍부한 때에 정성껏 모아 일년 12달 중 11개월은 꽃차를
만든다는 송희자님은 차를 만들 때엔 자칫 자연의 향에 사람의 체취가 묻어날까
염려되어 스킨조차 바르지 않는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녀처럼 맑고
도화꽃처럼 발그레한 얼굴은 아마도 꽃에 대한 한결 같은 사랑 때문이지 않을까.
그런 그녀가 꽃차 공부를 갈무리해 처음으로 책을 출간했을 때,
20대의 젊은 청년, 장재영님이 그녀의 책을 읽고 가슴이 뛰었다며 사업계획서를
들고 찾아왔고 자신의 어머니까지 모시고 찾아온 그를 보고 송희자님은
당혹스러움보다는 그 진지함에 기쁨이 더욱 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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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사람들에게 더욱 낯설었던 꽃차,
그 아름다움 때문인지 때론 사치스런 유희에 지나지 않는다고
오해 받던 꽃차 문화의 진정한 가치를 함께 공감하며 이끌어갈
좋은 동반자를 만났다는 반가움 때문이었다.
그렇게 시작해 같은 마음으로 같은 곳을 바라보며, 송희자님과
장재영님은 때론 엄격한 비즈니스 파트너로 때론 친밀한 이모와 조카처럼
꽃차 문화를 가꾸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문화의 터전으로 믿고 안착한
'꽃피는 아침마을'은 '꽃'이라는 단어가 들어가기에 처음부터 더욱 반가웠다
하시며 꽃마주민들이 꽃차를 결코 어려운 것으로 생각하지 않기를 바라셨다.
작게 오므라져있다가 차를 우려낼 때에 다시금 활짝 피어 오르는꽃잎을
보며 느끼는 즐거움, 곱게 물들어가는 찻잔을 보며 느끼는 기쁨, 꽃 자체가
주는 아름다움에 한껏 취하는 것만으로 꽃차를 충분히 이해한 것이라 하시며.
좀더 많은 사람들이 눈과 코뿐만이 아닌 입으로도, 가슴으로도
'꽃'이 주는 특별함을 느끼길 바란다는 두 분의 소박한 소망을 들으며,
봄이 아니어도 벚꽃에 담긴 봄바람의 설렘을, 여름이 아니어도 찔레꽃에 담긴
초목의 생동감을, 가을이 아니어도 국화에 담긴 만추의 무게를, 겨울이 아니어도
동백꽃에 담긴 첫눈의 숨결을 전해주는, 사계절을 담은 꽃차로 우리 꽃마주민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여름 너머 사계절을 꿈꿀 수 있길 즐겁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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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차를 구입할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