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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동에 위치한 아침편지 아트센터 공간에서 작지만 큰 울림이 있는 '작은 음악회'가 진행되고 있는 것 잘 아시죠? 벌써 4년이란 시간동안 1년에 한, 두 차례 아침편지 가족들을 모시고, 멋진 뮤지션들과 아름다운 음악회를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이번 2009년은 ‘음악이 꽃피는 작은 축제’라는 이름으로 자그마치 7주 동안 정말 다채로운 악기들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이 작은 공간을 가득 메웠습니다. 5월 8일 어버이날, 우리나라 음악이 이처럼 아름답고 세계적인 음악으로 각색될 수 있구나 하는 자긍심을 느끼게 해준 신세대 가야금 연주자 이슬기님의 공연을 시작으로, 다섯 명의 최다뮤지션이 등장하여 친구의 음악작업실에 앉아 즉흥공연을 보고 있는 기분을 선사하며 대미를 장식해주신 푸드토리움 김정범님의 연주까지... 아침편지 작은 음악회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하우스 콘서트’의 느낌을 고스란히 안고 갈 수 있는 멋진 공연들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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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 이슬기님의 가야금 공연에 이어 공연해주신 둘째 주 피아니스트 최인영님은 유머 감각이 돋보이는 특유의 말솜씨와 감성적인 연주로 관객을 압도한 야생마를 연상케 하는 젊디젊은 뮤지션이었습니다. 이 날 공연에서는 예비신랑이 신부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선사하는 깜짝 이벤트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재즈는 송영주의 모국어다. 삶 자체가 재즈이다’라는 어느 음악 평론가의 말처럼, 세 번째 주 주인공 재즈피아니스트 송영주님의 음악회는 피아노, 드럼, 베이스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재즈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 자유로우면서도 환상적인 공연이였습니다. 네 번째 주 피아니스트 바이준님은 4년 전 아트센터에 처음 섰던 그 모습 그대로 여전히 수줍은 청년의 이미지로 연주해주었습니다. 그의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연주가 참석한 많은 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해주었고 순수하고 맑은 마음이 그대로 투영된 피아노 선율이 편안함과 따뜻함을 선물해주었습니다. 클라리네티스트 계희정님이 수놓아준 다섯째 주 무대에서 주인공인 계희정님은 40대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젊은 감각이 가득한 음악을 선보여주셨습니다. 결혼 후 거의 10년 만에 얻은 30개월 된 한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엄마로서의 그녀에게서 뿜어져 나온 사랑 가득한 모습은 정열적인 음악만큼 아름답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이 날은 또 다른 기쁜 소식이 함께 전해졌었는데 ‘아침편지 싱싱여행’을 통해 결혼 커플이 탄생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소중하고 특별한 인연 잘 이어나가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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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왼쪽_피아니스트 최인영님의 공연 위 가운데_공연 후 뮤지션의 사인회 위 오른쪽_‘아침편지 싱싱여행’으로 커플이 된 안소라, 변영주님. 아래 왼쪽_이국적인 재즈피아니스트 남경윤님의 무대 아래 오른쪽_가야금 이슬기님과 ‘너영나영’을 함께 부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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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주 두 번째 주인공이었던 양강석님의 오카리나 연주는 ‘꿈의 연주’였습니다. 오카리나라는 악기를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들여올 때부터 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깨워주는 악기로 자리매김한 지금의 이야기까지 그의 삶의 전부가 된 ‘오카리나 이야기’가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 작은 공간 안에 꽉 차게 울려 퍼지던 청명하고 맑은 오카리나 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여섯째 주 재즈피아니스트 남경윤님의 자작곡 중심으로 연주된 공연은, 본인의 솔직함과 진솔함이 더해져 마치 그의 삶을 들여다보는 듯 한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5인5색의 색다른 무대를 위해 아트센터가 생긴 이래 가장 큰 무대가 설치되었던 푸디토리움 김정범님의 무대를 마지막으로 연주자와 관객이 정말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호흡하며 즐겼던 ‘음악이 꽃피는 작은 축제’가 많은 분들의 가슴에 잔잔한 여운을 남기며 행복하게 끝이 났습니다. 참여한 모든 이들의 마음에 꽃보다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했던 7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리며, 앞으로 더 멋진 음악 축제를 꽃피우리라는 다짐을 해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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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갔던 것이 새삼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