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난 처음부터 아침편지 여행을 담당하는 ‘여행아침지기’가 아니었다.
뒤돌아보니, 고도원님과의 만남, 그리고 여행아침지기가 되기까지의 인연은
참으로 특별하다. 2003년 2월, 어느 작은 여행사의 유럽 담당 팀장을 맡고 있던
내게대통령 연설담당 비서관으로 계시던 고도원님이 5년의 청와대 근무를 마치고
배낭여행을 떠나신다며 그 여행을 인솔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여행의 일정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고도원님이 내게 주문한 사항들은
일반 여행사에 근무하던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단순한 명승지
관광이 되선 안된다. 휴식, 감동, 체험이 주가 되는 여행이어야만 한다 각국의 문화를
깊이 체험하되, 감동이 더해지는 체험 여정이 되어야 하고, 휴식이 동반되어야 한다.
쇼핑이나 옵션은 절대 없어야 하고, 여행 중간에 돈을 걷는 일도 일체 없어야 한다.
그리고 여행 경비는 가장 합리적이면서 ‘최저’ 비용이어야한다.” 등 철칙과도
같은 주문이었다. 그러면서 이렇게 덧붙이셨다. “여행도 디자인에 따라
예술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여행사 입장에서 그런 여행이 가능할까 싶었다. 하지만 회사 차원이 아닌,
개인의 입장에서 고도원님의 여행 제안이 나에게 참으로 특별하게 다가왔고,
꼭 그 여행의 인솔을 맡고 싶다는 꿈을 갖게 했다.그리고 그 꿈은 이루어졌다.
41명이 한달 동안 5개국을 도는 쉽지 않은 일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중심을 지켜준 고도원님과 아침편지를 받는 가족들이
있었기에 돌아올 즈음에는 41명이 모두 ‘하나’가 되었다.

그 이후 여행사에 소속된 몸으로 두 번의 몽골에서 말타기를 진행한 후 회사
사정으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던 나에게 아침지기 제안이 왔고, 그렇게 나는 아침
편지에서 주관하는 모든 여행을 담당하는 실장으로서, 오늘도 열심히 여행을
준비하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몽골에서 말타기', '인도 명상 체험여행', '바이칼 명상여행' 등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변화되고 특히 젊은 아이들의 눈빛이 달라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 아침편지 여행에 휴식, 감동, 체험에 명상이라는 화두가 하나 더해지면서 몸의
방향, 마음의 방향을 밝은 쪽으로 바꾸고 무거운 것을 내려놓는 경험을 함께 하면서
사람들이 변화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고, 잃었던 꿈을 다시 꾸게 되고, 자신의
주어진 현실에 새로운 감사함을 느끼게 되는 것을 지켜보며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런 깨달음 가운데 간혹 왜 해외 여행만을 진행하는지에 대한 문의를
받기도 한다. 세계화, 국제화라는 말이 이미 진부한 말이 된 시점이라는 것은
둘째 치고, 세계로 눈을 돌리는 것이 절실히 필요한 때인 것 만큼은 확실하다.
특히, 젊은 청소년들은 오랜 역사의 토대가 되는 곳들을 직접 가봐야 하는 것이다.
가능한대로 말이다. 현실적으로 재정적으로 가능한 사람은 아침편지 여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되고, 그게 어려우면 미래의 계획으로, 꿈으로 그려나가면 된다. 그것도
어려우면 ‘책읽고 밑줄긋기 대회’, ‘깊은산속 옹달샘 그림그리기, 사진찍기 대회’에
열심히 참여하면 된다. 이미 많은 아침편지 가족들이 그 무료 여행의 혜택을 맛보고 있다.

앞으로 '샹그릴라-티벳 휴식명상여행', '러시아 연해주 여행'을 준비하고 있고,
해외여행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우리나라 금수강산을 두루 돌아볼 수 있는
국내여행도 준비중에 있다. 그리고 그것마저도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만들고 있는 것이 바로 명상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이다. 충주의
‘깊은산속 옹달샘’에 들어오면 휴식, 감동, 체험, 명상이 모두
이루어질 것이다. 이 모든 여행들이 가능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침편지 여행 법인이다.

여행은 모든 인생의 굴곡을 짧은 시간에 맛볼 수 있는 인생의 축소판이다.
특히 아침편지의 여행은 그 굴곡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 볼 수 있게
하고 이전까지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하고,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느끼게 하며
여행에서 돌아와 일상으로 복귀할 때 이전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으로
다시 삶을 살게 하는 특별한 여행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감동과 체험, 그리고 꿈을 찾아내고 키워내는 그런 만남의
장이 될 수 있는 여행들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다. '아침편지 여행'이라는
이름을 걸고 한 사람의 일생 중 가장 특별한 '쉼'이 되는, 그러면서
디자인에 따라 예술이 될 수 있는 그런 여행을 말이다.
 
2007/06/20 04:43 2007/06/20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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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지향 2008/04/20 22:06  삭제

    올해에도 몽골에 가나요?
    이번 여를 휴가는 몽골에서 말타기에 도전해봐야겠어요.

    • 아침지기 2008/04/21 14:17  댓글주소  삭제

      안녕하세요~ 신지향님
      여행 아침지기 김구연입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몽골에서 말타기는 진행됩니다.
      모집공고는 아침편지 밑글및 메일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관심있게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여행에 함께 하시어
      좋은 추억 만들게 되시길 바랄께요~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02-322-7220이나 travel@godowon.com으로
      연락주세요~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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