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어느 봄날 오전, 노란 개나리꽃과
함께 날아든 ‘고도원의 아침편지’! 고도원
님이 출연한 어느 라디오 방송에서 고도원님
목소리를 처음 들으면서 ‘못생긴 나무가 산
을 지킨다’, ‘꿈은 자란다’. 는 말을 되
뇌이며 아침편지를 신청한 다음날 아침이었다.
그 후로 매일 아침 맑은 옹달샘에서 길어
올린 생수 같은 마음의 비타민을 받아먹기
시작한지 어언 5년. 어느덧 아침편지는
소중한 내 삶의 일부가 되어 버렸다.
당시 10만이던 아침편지 가족이 180만명이
되었으니...

겨울바람이 몹시도 차갑던 2006년 1월,
고도원님과의 첫 만남이 있던 대구 교보문고
에서의 『씨앗 뿌리는 20대 꼭 해야 할 37가지』
저자 사인회. 사인회에 앞서 가진 고도원님의 강연을 맨 앞자리에 앉아서 들었고,
준비해 간 카메라로 고도원님과 처음으로 사진도 찍고 사인을 받았던 가슴
설레이던 그 첫 만남을 잊을 수가 없다. 환하게 웃으면서 시원한 필체로
사인해주시던 그 모습은 화인처럼 내게 남아있게 된 것이다. 그 땐 이미 두달
뒤에 떠날 인도 명상여행 참가 신청에 선정되어 있었기에 감회는 아마도
더욱 배가 되었던 거 같다.

그로부터 한 달 보름 뒤인 2월 19일에 사랑하는 어머님께서 갑자기
급성심근경색으로 우리 곁을 떠나셨다. 난 그 충격과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식욕도 잃은 채 눈물로만 지내고 있었다. 2005년 겨울에 신청하여 다음달 3월 6일에
바로 출발 예정이던 인도명상여행을 포기하고 슬픔에 빠져 허덕이고 있던 난
“여보, 당신이 그렇게 가고 싶어 신청한 인도 여행인데...이렇게 맥 놓고 울지만
말고 인도명상여행을 다녀오도록 해요. 지금의 당신에게 꼭 필요한 여행인거 같소.”
라는 남편의 적극적인 격려로 지칠대로 지치고 허약해진 몸으로 그토록
가고 싶었던 인도명상여행에 참가하게 되었다.

10박 11일간의 인도명상여행은 어머님을 잃고 세상 모든 것을 잃은 듯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허덕이고 있던 나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었고,
진정한자아를 다시금 깨닫게 해 준 너무나도 값진 날들이 되었다. 인도 중부도시
뿌네에 소재한 오쇼라쥐니쉬 명상센터에서의 다양한 명상체험, 리쉬케시에 있는
니케탄명상 요가센터에서의 3박 4일간의 요가 명상체험, 갠지즈강 상류의 맑은 물에서
거행된 흰두교의 대표의식인 ‘뿌자’의식을 통해서 내 자신이 정화되어짐을
느꼈고, 히말라야 산을 바라보며 한없이 작은 나를 깨달을 수가 있었다.

여행중에 있었던 고도원님의 특별강연과 매일 아침 주어지는 생활수칙을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와 생활의 질서를 느끼게 되었고,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다.
조별 모임과 함께 여행하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인간관계의 소중함과
고귀함도 체험하게 되었다. 여행 마지막날 밤, 자신을 태워 세상을 밝히는 촛불을
손에 들고 난 내 자신의 어두운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되었다.

처음 한국을 떠날 때의 내 움츠리고 지치고 고통스러웠던 몸과 마음이 한국을
떠날 때와는 너무나도 다르게 변화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내 길을 스스로 찾을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고,
다시 태어난 것만 같은 희열이 느껴졌던 것이다.

어둠을 가르고 찬란하게 솟아오르는 붉은 태양처럼 새로운 에너지와 꿈을 얻게
되었던 인도명상여행! 함께 했던 소중한 사람들! 무엇보다 그러한 명상여행을
기획하고 실행한 아침편지를 난 진정으로 사랑하고 신뢰하게 되었다.
인도여행을 다녀 온 후 아침편지에서 실행하는 모든 여행은 빠짐없이 동참하리라
다짐하게 되었고, '2006 몽골에서 말타기'에 제대한지 두 달된 큰 아들을 참가시키
게 되었다. 2007년 1월엔 꿈에 그리던 바이칼 명상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으며,
올해 진행된 '2007 몽골에서 말타기'에 둘째 아들을 참가시키게 되었다.

고도원님이 꿈꿔 오던 ‘깊은산속 옹달샘’은 나의 꿈, 아침편지 가족 모두의 꿈이
되어 자라고 가꾸어지고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다. 내 안에서 꿈틀거리며
또아리 튼 체 자리하고 있던 내 꿈과 희망이 고도원님의 꿈너머꿈의 큰 배에
무임으로 동승하였음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감사한 마음에 십시일반, 문화재단 창립회원, 깊은산속 옹달샘 설립회원,
드림서포터즈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였다. 말없이 나를 지켜보며 내가 추천한
아침편지를 굳건하게 읽어만 오던 남편도 드림서포터즈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의
그 희열은 참으로 컸다. 그 후 깊은산속 옹달샘 ‘기적의 나도 한 평 건축회원’
모집에도 아무런 망설임 없이 참가하였고, 첫길내기 산행, 첫삽뜨기 행사에
직접 참여하면서 ‘깊은산속 옹달샘’이 구체적인 명상센터로 자리 잡아 가는 것을
확인하고 체험하게 되었다. 명상센터가 완공되는 날 자원봉사하며 행복하게
옹달샘을 거닐 것이라는 내 꿈도 자라나고 있음을 생각하면 5년 전 그 순간의
선택이 얼마나 값지고 소중한 것이 아니었나 새삼 생각하게 된다.

학연도 지연도 혈연도 아닌 사람들이 ‘고도원의 아침편지’라는 온라인의 세계에서
만나 함께 꿈을 이야기하고 꿈너머 꿈을 함께 꾸며 그 꿈너머 꿈을 향해 참사랑의
마음을 교감하고 교류할 수 있음은 내게 있어 ‘산업혁명’과도 같은 것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혼이 담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 볼 수 있게 되었고, 맑은 영혼으로
밝고 환하게 웃으며 열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 어느 봄날 숙명처럼 내게
다가온 아침편지와의 인연은 내 가치관과 삶의 철학을 변화시킨 것이다.

깊은산속 옹달샘에 심겨진 풀꽃들이 자라고 꽃피고 지기를 거듭하여 아름다운
꽃동산이 만들어지고, 첫 문에 심겨진 인동초가 넝쿨을 이루는 날이 좀 더 빨리
다가 오기를 오늘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린다.
 
2007/09/20 04:42 2007/09/20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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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태화 2008/04/21 09:55  삭제

    노춘화님!
    항상 열정적인 모습과
    넘치는 사랑의 모습 보기 좋습니다.
    건강이 최고인거 아시죠?
    더 활기차고 멋진 삶을 위해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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