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참 좋은 날인가 봅니다.
하늘이 열린 개천절, 평양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에서는 드림서포터즈 발대식이 열립니다. 평양에서는
평화의 씨앗이, 충주에서는 꿈과 기적의 씨앗이 같은 하늘 아래에서 함께 심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2007년 10월 3일, ‘드림서포터즈 발대식’이 열린 날의 아침편지
내용이다. ‘드림서포터즈 다 모이자’라는 슬로건으로 아침편지 가족들,
그 중에서도 드림서포터즈 가족들과 함께 한 이번 발대식은 ‘꿈’과
‘기적’의 씨앗을 함께 심고 물을 뿌렸던 감동의 시간이었다.

이날 드림서포터즈 발대식에는 3,200여명의 아침편지 가족분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그야말로 전국 방방곡곡에서 부모와 자녀, 친구들과 함께
모여들었고, <깊은산속 옹달샘>으로 향하는 가을 길엔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의
행렬로 끝없이 긴 줄을 이루었다.

<깊은산속 옹달샘> 에 도착한 분들이 맨 처음 줄을 선 곳은
‘자기이름 새기기’코너였다. ‘밤골도예’에서 준비한 테라코타 흙점토에
자기 이름을 새기고 ‘남기고 싶은 말’도 함께 적어 영원한 흔적을 남기기 위한 행사였다.
이 흙점토는 잘 구워져서 옹달샘의 어느 한켠에 예술적인 모습으로 자리하게 될 것이다.


발대식 공식행사는 ‘노리단’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일에서 놀이를 찾고, 놀면서 배운다!” 는 노리단의 공연은 그 어떤 공연보다
신명나는 것이었고 깊은산속 옹달샘과 잘 어울렸다. 특히 노리단이 스스로 제작한
악기와 퍼포먼스는 참석한 분들의 어깨를 연신 들썩이게 하며 흥을 돋우어 주었다. 이어
고도원님의 인사말씀과 ‘깊은산속 옹달샘’ 진행과정에 대한 경과 및 회계보고가 있었고,
노블하우스 조재경소장의 ‘2차 설계변경안’에 대한 브리핑이 이어졌다.

그리고 드림서포터즈를 대표해서 나오신 이상윤님, 송명숙님,
신영길님의 진심어린 축하 인사는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듣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고, 그 자리의 모든 분들이 함께 꿈을 이뤄가는 소중한 한 가족임을
느낄 수 있게 한 감동과 감사의 자리였다.


각자 싸가지고 온 음식을 놓고 삼사오오 둘러 앉아 먹는
점심은 정말 꿀맛이었고, 이어 진행된 ‘걷기명상’과 ‘숲속음악회’는
10월의 가을을 만끽하게 한 최고의 프로그램이 되었다. 여름내내 땀 흘리며
옹달샘의 산책길과 음악회를 위한 자연 공연장을 만든 정정수 화백님, 황진익님,
유형균님의 노고 덕분이었다. 낙엽송이 울창찬 숲속광장에서 듣는 노은 초등학교 아이들의
리코더 연주와 신날새님의 해금연주, 팝페라가수인 휘진님의 노래 소리는 마음속
깊숙한 곳까지 어루만져 주는 진한 여운을 남겨주었다.

고도원님의 ‘꿈을 가진 사람은 서로 만난다’ 강연을 끝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정말 물 흐르듯 모든 것이 막힘없이 진행된 드림서포터즈 발대식.
함께 한 모든 사람에게 시종일관 진한 감동과 웃음이 넘쳐났던 행복한 시간이었다.
특히 숲속광장에서 고도원님이 진행한 명상시간에는 어린 아이들도 모두
숨을 죽여 ‘조용히’ 참여했고, 점심을 먹고난 자리나 행사가 모두 끝나고
난 자리엔 휴지 하나 볼 수 없는 깨끗하고 말끔한 자리가 되었다.


이러한 모습에 가족을 따라, 친구를 따라 아침편지 행사에 처음 오신 분들은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하는 분들도 있었다. 아무런 시설도 없는 ‘맨땅’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도 ‘충격’ 이고, 모인 사람들의 얼굴이 한결같이
밝고 환한 것도 ‘충격’이고, 물 흐르듯 진행된 행사와 자원봉사자 분들의
헌신적인 모습 또한 큰 ‘충격’이었다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뿐만 아니라 많은 아침편지 가족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아마동의 허순영님은 ‘라인댄스’를 선보였고, 충주 한터농원에선
사과를, 샘물협회에서 생수를, 알파문구에선 기념 볼펜을 선물해 주셨다. 이렇게
고마운 분들 덕분에 오신 분들이 더욱 기쁜 얼굴로 돌아가는
좋은 소풍이 되지 않았나 싶다.

발대식이 끝나고 얼마쯤 후 가을이 깊어가는 어느날,
깊은산속 옹달샘을 다시 다녀오게 되었다.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옹달샘의
그 맑은 기운은 늘 마음을 참 편안하게 해준다. 그런데 발의 느낌은 예전에 걸었던
옹달샘 땅이 아니었다. 더욱 단단해져 있었던 것이다.

3,200여명의 아침편지 가족들이 밟고 간 자리가
이렇게도 단단해지고 틀이 갖추어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한 사람의
꿈으로 시작한 이 모든 일들이 여러사람이 모이고 뜻을 나누다 보니 이렇게나
단단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바뀌어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잠시 목울대가
울컥해짐을 느꼈다.

이제 매년 10월 3일이면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드림서포터즈 가족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아침편지 가족 모두가 함께 심었던
‘꿈’과 ‘기적’의 씨앗들이 얼마만큼 자랐는지 확인도 하고, 옹달샘땅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날이 될 것이다.

2008년 10월 3일 개천절에도 ‘드림서포터즈 다 모이자’
행사는 진행될 예정이다. 하늘이 열리는 그 좋은 날,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꿈의 동반자 드림서포터즈 가족 여러분들을 모두 다시 뵐 수 있기를,
보고 싶은 그 얼굴들을 꼭 다시 뵐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2007/12/20 04:47 2007/12/20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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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진성 2008/04/14 18:01  삭제

    아 이곳에 참석했는데
    너무너무 좋았네요.
    정말 꿈이 이루어져 가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2. 양 명 숙 2008/05/22 10:52  삭제

    그곳에 가고 싶은데요. 안내 받을 수 있을까요?
    행복한 나날 되세요.

  3. 박광희 2008/07/18 07:28  삭제

    저도 이번 휴가를 이용에 그곳에 가려고 합니다.
    어떻게 가야 하나요?
    오늘도 웃음 거르지마세요~!

  4. 박선희 2008/07/18 23:49  삭제

    매년 개천절에 행사를 한다고 하셨는데 정말 가보고 싶었어요. 올해도 저는 임용고시 공부한다고 휴일을 반납한지라...... 내년엔 꼭 합격해서 아이들이랑 함께 가보고 싶네요. 시험에 합격하길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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