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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20 꿈너머꿈 2007년 가을 3호 [꿈너머꿈 인터뷰] 저도아침편지 가족입니다. 인순이 (1)

그녀를 만나러 가는 길, 저절로 어깨춤이 추어지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 콧노래가 흥얼거려졌다. 수많은 노래 중 유독 그날
내 입술을 통해 흘러나온 가사는 ♪♬외로운 밤이면 밤마다 님 모습 떠올리기 싫어~♪♬였다.
21세 되던 해 처음 노래를 부르기 시작해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인순이님.
그 오랜 시간 한결같이 뛰어난 가창력과 힘있는 모습으로 무대 위를 오르내리는
그녀를 모르는 사람이 없고,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에 늘 도전하는 열정을
보여주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가수이다.

그런 인순이님이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받아보는
184만 가운데에서도 특별히 아침편지를 더 사랑하는 아침편지
가족 중의 한 사람이었다. 인순이님을 만난 첫 느낌은 대형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멋을 아는‘옆집 언니’같은 편안함이 당당함, 그리고 젊은 열정과 함께 묘하게 어우러져
마치 나의 모든 고민을 서슴없이 터놓을 수 있을 것 같은 성공한 인생 선배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일까. 수다를 떨 듯 자연스럽게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이하셨잖아요. 그 소회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가수를 천직으로 생각하며 노래할 때 행복하고, 그것으로 만족하며 오다보니
여기까지 왔어요. 10주년, 20주년, 30주년 딱 잘라 몇 주년의 느낌보다는 열심히
나의 길을 가다보니 세월이 이만치 흘렀다고 해야하나요?"
- 끊임없이 변화하는 요즘, 10대 가수들이 넘쳐나는 가요계에서도 조금도
  뒤처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그것은 한계를 뛰어넘는 인순이표
  도전의식과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가 아닐까 하는데요. 나이가 들어도 사그라들지
  않는 그 도전과 열정은 도데체 어디서 나오시나요?
"음. 결혼전에는 오기였어요. 내가 꼭 살아 남아 보여주리라. 결혼 후에는
남편과 시댁보기에 떳떳해지고 싶었고, 아이를 낳은 후론 정말 멋진 엄마가 되고
싶었죠. 나 역시도 내 흔적을 멋지게 남기고 싶은 마음 그리고 일에 대한 욕심이죠.
요만치 올라가면 더 올라가고 싶고, 또 요만치 올라가면 또 요만치 올라가고 싶은
그런 마음이에요. “아줌마도 할 수 있어. 못해서 안하는게 아니라 안해서 못 보여주는 것
뿐이야”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죠. 그러기에 전 노력에 또 노력을 해요. 내가 선배
가수를 보며 모델을 삼은 것과 같이 저 역시 후배가수들에게
‘롤모델’로 멘토가 되어주고 싶어요."



'깨달음의 지혜'를 주는 고마운친구


인순이님에게 아침편지는 ‘깨달음의 지혜’와 같단다. 아침편지를 하나 하나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그녀 안에 깊숙히 스며들어 있다가 어느 순간 어떤 상황에
부딪쳤을 때 순간적으로 “아~맞아, 그거야.”라고 일깨어주는 고마운 친구라고...
- 저와 같은 아침편지 가족이라는 사실에 너무 기뻤습니다. 그 인연으로
  인순이님의 팬으로서 직접 만날 수 있게 되어 더더욱 기뻤고요. 언제, 어떻게
  아침편지를 처음 알게 되셨는지요.

"한 5년쯤 되었죠. 캐나다에 있는 친구가 추천하기 해주었어요. 제 메일함을 보면,
아침편지를 지우지 못하고 저장하다 저장하다보니 용량이 꽉 차있거든요. 이제는
보관함에다가 넣어두고 있어요. 제 남편이 늘 그래요. “제발 좀 지워라!”고요.
아까운 글귀들이 많아서 못 지우겠는데 어쩌겠어요. 호호."

"아! 2005년이에요. 아침편지에서 날아온 신경림의 길 이야기를 저장해 놓았다가,
그 해 KBS [낭독의 발견]에서 제가 그것을 낭독하며 펑펑 운적이 있어요.
하늘을 날고 있는 새라고 생각했지만 실은 개미처럼 천천히 길을 걸어온
저의 인생을 대변해주는 것 같았거든요."


덧붙여, 몽골에서 말타기와 9월에 떠나게 되는 샹그릴라-티벳 명상여행을
너무 가고 싶다고 하셨다. 아침편지 여행에 직접 동참하지는 못하지만 여행 후
보여주는 사진을 보면서 위안을 삼고 있다며 아침편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문화 프로그램들과‘깊은산속 옹달샘’ 진행상황에까지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고마운 아침편지 가족 중 한 분이였다.
- 인순이님의 ‘꿈너머꿈’은 무엇인가요?
"아직 찾지 못했어요. 분명 가수말고 무언가가 있거든요. 가수가 운명처럼
된 것처럼 저의 꿈너머꿈도 운명처럼 다가왔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요. 매 순간
순간 나의 길이 이것인가? 저것인가? 하고 주시하며 기다리고 있는 중이에요.
더 늙기 전, 좀 더 빨리 의미있는 도구로 쓰임받는 그런 인순이로 살고 싶어요."

활짝 웃으며 마지막으로 덧붙인 한마디는

“사는건 바람과 같아요. 바람은 늘 나를 향해 불어오지만 곧 내 뒤로
사라지거든요. 사연도, 세월도, 아픔도 다 그렇게 사라져요. 새로운 바람을 맞아야
하는데, 지나간 바람을 붙잡을 시간이 어디 있어요. 슬픔과 아픔을 잡은 채
힘들어하지 말고 버릴 것은 버리세요”.

온갖 모진 바람을 견뎌내며 강인한 생명력으로 허허벌판에 피어난
야생화같은 그녀는 오늘도 인순이님만의 환한 웃음을 지으며 또 다시
시작될 새로운 열정을 가슴에 품고 화이팅을 외친다. 그녀의 도전은 항상
‘지금부터 시작’이라면서...
 
2007/09/20 04:45 2007/09/20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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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서규 2008/07/18 09:57  삭제

    아마 데뷰하던 해 였던것 같습니다
    대구 신암동 극장에서 쇼무대에서 처음보았을때
    너무신선하고 재질이 풍부함을 보여주더니
    몇십년을 변함없이 꿈을 버리지않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모습에 찬사를 보냄니다 앞으로도 멋진모습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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