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랫동안 꿈꾸고 또한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시던
<‘깊은산속 옹달샘’건축학교>를 드디어 시작합니다.”
지난 5월9일, 아침편지 밑글을 통해 나갔던 이 한 줄의 문장이 말해주는 것처럼
오랜 시간 꿈꾸어 온 일이 진짜 현실이 되었습니다. 바로 아침편지 명상센터
깊은산속 옹달샘 ‘건축학교’가 시작된 것입니다.
물도 전기도 없는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건축학교 학생들을 맞이하기 위한
아침지기들의 손길이 그 어느 때보다 바쁘다. 학생들이 쉬고 머물 수 있도록
양지 바른 곳에 몽골식 텐트를 세우고 있다.
작게는 깊은산속 옹달샘의 건축 과정을 가장 가까이서 참여하는
‘자원봉사자’가 되고자 하시는 분이거나, 크게는 깊은산속 옹달샘과 함께
세계적인 건축가, 조경가를 꿈꾸는 분, 환경을 거스르지 않는 자연친화적인 건축과 조경에
대한 관심이 있는 분들의 신청이 물밀듯이 들어왔습니다.
“제가 살 집을 제 손으로 직접 지어보고 싶습니다.”
“아침편지에서 받은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옹달샘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합니다.”
“함께 봉사하며 앞으로의 꿈을 만들고자 합니다.”
수많은 사연이 도착했고, 그 사연들 중 한 달간 옹달샘 내에서 숙식이 가능한 분,
무엇보다 옹달샘 건축학교의 의미와 취지를 잘 이해하고 있는 분들이 선정되었습니다.
찌는 듯한 더위와 장마로 인한 습한 기후, 그리고 일상생활면에서 어쩔 수 없는
열악한 조건들이 불가피한 상황이었지만, ‘꿈’을 품고 앞으로 나아가는
건축학교 학생들에게는 그 ‘열악함’이 오히려 더 강한 ‘단결력’으로
승화되어 값진 구슬땀을 흘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었습니다.
‘웬만하면 참자! 웬만하면 웃자! 짝짝짝 파이팅!’
매일 아침 7시면 어김없이 옹달샘의 고요함을 깨우는 아침구호와 함께
체조로 하루를 열고, 오전 이론 시간에는 건축에 관한 기본 상식과 건축법을
배우는 수업이 진행됩니다. 어느 하나라도 놓칠세라 노트에 메모하고 질문하며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이 수업 시간이 건축학교 학생들에겐 가장 소중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론 교육이 끝나면 연장들을 허리에 두르고 바로 실습 교육이 진행됩니다.
다양한 건축과정을 배우는 과정에서 남녀노소의 구분은 어느새 무색해지고, 모든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고 책임질 일이 됩니다. 건축물이 조금씩 조금씩 완성되어 가는 동안
학생들의 관계 또한 괴로움도 즐거움도 함께 하는 그야말로 ‘동고동락’의 우정,
그 아름다운 마음의 집이 커져갔습니다.
옹달샘 건축학교 학생들은 이 한 달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결코 건축 방법만을 배우지 않았을 것입니다. 부지런히 배우고, 일하고, 나누며
땀 흘리는 과정에서 건축학교 학생들이 배우고 얻은 것, 그것은 아마도 어떤 고난과
역경이 닥쳐와도 헤쳐나갈 수 있는‘불굴의 자신감’이지 않았을까요. 건축물을 설계하고
완성해가는 시간이 그들에게는 바로 ‘꿈을 설계하고 완성하는 시간’이었으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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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또 건축학생들을 모집하나요
20대 후반에 젊은이로 자연친화적 주택에 매우 관심이 많고 봉사하기를 매우 좋아하는 청년입니다. 기회 있으면 한번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