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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18 꿈너머꿈 2008년 여름 6호 [꿈너머꿈 인터뷰] 저도 아침편지 가족입니다_방송인 이숙영 (19)
저도 아침편지 가족입니다_방송인 이숙영
글: 고새나(아침지기)
눈부시게 밝고 따사로운 햇살이
가득했던 오후, 50m 앞에서 걸어오는
한 여인의 모습에 잠시 넋을 잃고 말았다.
노란색 미니스커트와 노란색 머리핀,
형형색색의 손톱과 발톱으로
휘황찬란하게 옷을 차려입은 그녀는
‘젊은 감각’을 유감없이 발산하며 매일 아침을
상쾌하게 열어주는‘이숙영의 파워 FM’
진행자 이숙영님이었다.

직접 만난 라디오 DJ계의‘거장’
이숙영님은 패션뿐 아니라 진정한 청춘이
무엇인지, 다방면에서의 끊임없는 호기심과
열린 마인드, 그리고 하루하루를
열정적으로 불꽃을 연소시키듯 살아가는
‘에너지 탱크’와 같은 사람이었다. 여성스러움을
겸비한 소녀같은 모습과 자신감이 어울어진
당찬 커리어우먼의 모습이 공존하는 그녀,
매일 아침 유쾌하고 기분좋은 목소리로
수많은 사람들과 아침을 함께 하는
멋진 그녀 또한 193만 아침편지 가족 중 한명이었다.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아침 생방송으로
라디오를 진행하셨죠? 그 경력이 말해주듯 이제 어느덧 ‘중년’이라
불리는 자리에 계십니다. 그런데도 얼굴은 30대, 목소리는 20대,
마음은 10대로 느껴져요. 비결이 있다면?

저는 포에버 영(forever young)을 지향해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요.
호기심과 열정만 있다면 노인이 된 후라도 얼마든지‘청춘'으로 살 수
있다고 보고 있지요. 그 대신 노력도 많이 한답니다. 문화나 트랜드에 민감한 편이고,
끊임없는 독서와 많은 사람들과의 대화, 또 낯선 곳으로의 여행 등을 통해
젊은 에너지로 가득 충전시키지요.

이숙영님을 떠올리면 어떤 틀에서 벗어난 자유분방한 ‘집시’여인같다가도
지독한 성실함과 다양하고 넓은 지식을 겸비한 ‘선비’같다는 느낌도 받는답니다.


호호. 제 피가 AB형이에요. 피도 양다리죠. 그래서 대조적인 성격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유목민기질과 농경민기질도 함께 가지고 있고, 외향적과 내성적인
성향도 함께 공존해 있어요. 요리도 정형화되지 않은 퓨전이 좋고, 무대체질이다가도
무대 밖에서는 생각이 많고 조용한 편이고, 보기와는 달리 술도 마시지 못하지만
또 그 못지않게 신나게 즐길 수도 있고요. 사고방식은 정말 21세기인데
살아가는 패턴은 아날로그적인 것이 많지요. 탐미적이고 불꽃처럼 화려한 삶을
추구하지만 또 궤도권 밖으로의 일탈은 꿈꾸지 않아요. A형적인 요소와 B형적인 요소가
함께 뒤섞여 있어서 '집시'와 '선비' 양쪽 모두처럼 보이지 않았을까요.

스스로 말씀도 너무 잘 하시지만 게스트나 시청자의 이야기를 잘 끌어내는
이숙영님만의 특별한 재능이 있으신 것 같아서 방송들을때마다 감탄하곤 해요.


제가 낸 ‘맛있는 대화법’이란 책에도 저술했지만, ‘하나를 이야기 하면
둘은 듣고, 세 번은 맞장구 친다’는 1:2:3의 법칙을 중요시 생각해요. 모든 눈빛과
마음을 총동원해 경청하고 “그래, 그래” 추임새도 넣고요. 늘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역지사지하며 열심히 잘 들어주는 것이 비법이라면 비법이랄까요?

아무리 늦게 자더라도 매일 새벽 5시면 저절로 눈이 떠진다는 그녀는
남들보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확실한 아침형 인간이었다. 아침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을 약 7600회 진행한 횟수만으로도 그녀의 부지런한 성격과
프로 의식 그리고 강한 정신력을 가늠할 수 있었다.



아침편지 주인장 고도원님과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고도원의 어록’이라는 코너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어떤 코너였는지, 그리고
그 당시 이숙영님이 만났던 방송인 고도원님은 어떤 분이셨나요?


제가 진행했던 라디오 프로그램 중에 ‘조간브리핑’시간을 처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어요. 기자분들 중에 조간브리핑과 정말 잘 맞는 사람을 찾다보니
당시 중앙일보 기자였던 고도원님이 딱이더라구요. 그래서 부탁을 드렸고, 진행을 함께
하게 되었는데, 정말 엄청나게 성실한 노력파세요. 2~3년정도 진행하는 동안
단 한번도 늦게 오신 적이 없으셨고, 항상 미리 오셔서 입에 호두를
물거나 볼펜을 물고 ‘아에이오우’ 연습을 하셨지요. 또 다른 특이한 점은
여성 청취자가 많이 생겼다는 거에요. 원래 제 프로그램은 남자 청취자가 많았거든요.
고도원님이 조금은 딱딱한 조간브리핑이 끝나고 자신이 가지고 다니는 독서카드중에 짧은
구절을 읽어주셨는데요. 그게 ‘고도원의 어록’이 되었죠. 감성코드가 많은 여성
청취자들에게 어필했고 또 그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 ‘고도원의 아침편지’가
있기까지 저의 프로그램 영향도 있지 않았나 싶은데요?

이숙영님만의 언어로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표현해주신다면...

샘물같은 존재! 정화수처럼 마음을 깨끗하게 씻어주고 위안을 주거든요.
저의 프로그램에서도 가끔 아침편지를 인용한 적이 있지만
따뜻한 감성을 매만져주는 것 같아 참 좋습니다.

가슴에 품고 있는 ‘꿈의 씨앗’이 많은 분 같아요. 또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너무 멋지시고요. 이숙영님의 ‘꿈너머꿈’이 있다면요?

거창한 꿈보다는 저는 우선 제일 가까운 가족과 이웃부터 배풀며 살고 싶어요.
또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이 있는 살맛나는 세상이라는 것을 라디오 DJ를 통해
오래토록 선사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답니다.

외적인 화려함속에 내면적인 따뜻함, 그리고 배려와 함께 깊이 있는
대화가 가능했던 그녀와의 유쾌한 인터뷰가 끝나갈 무렵, 그녀가 마지막으로
던진 한마디는 “상처 중에서 사랑의 상처는 ‘진주’에요”였다. 그 순간 내 가슴속에
진주 한 알이 들어와 박혔다. 하루 하루를 ‘오늘을 유언처럼’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정열적으로
사는 그녀, 그리고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목소리만큼이나 너무나 유쾌하게 살아가는
그녀의 모습이 어느새 청춘을 다 보낸것만 같은 아쉬움에 힘 빠져있던
나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가 되어주었다.

“그래. 젊음은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다. 내가 마음먹은 바로 이 순간부터! ” ★

2008/07/18 03:08 2008/07/18 03:08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정영자 2008/07/18 08:07  삭제

    이숙영님은 언제나 맑고 신선하십니다.늘 건강하고 늘 좋은 나날 되세요.

  2. 배재근 2008/07/18 08:26  삭제

    생각이 젊음을 유지하고, 생각이 건강을 지켜준다고 믿어요. 항상 젊은생각 젊은 마음 변치 마시기 바래요.

  3. 심성 2008/07/18 08:28  삭제

    도전하는자만이 누릴 수 있는 행복~ 님은 꿈을 가진 여성의 리더입니다.
    사랑해요^^ 건강하시구용~

  4. 윤배식 2008/07/18 08:53  삭제

    이숙영님의 방송 가끔듣는데 항상 한결같은 목소리(마음가짐..마음에서 우러나오는듯함^^)입니다. 청음으로 아침을 열어주시는 이숙영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같은 아침편지 가족이라는게 매우!! 뿌듯합니다. 복받으시고 좋은일이 더 있으시길!!! 샬롬!! 모든분들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샬롬!!

  5. 박현숙 2008/07/18 10:33  삭제

    이숙영님의 열정과 부지런함을 본받고 싶습니다. 반갑구요 사랑합니다.

  6. 이재순 2008/07/18 11:33  삭제

    아침편지 가족이 된 지 며칠 안되었는데 요사이 새로운 즐거움이생겼네요!
    컴퓨터와 별로 친숙하지 못했는데 갑자기 너무 많은 것을 알아 가고 있습니다!
    이숙영님의 정열과 에너지 , 영원히 계속 되기를...

  7. 임창순 2008/07/18 17:21  삭제

    저도 가족이된지 얼마 않됐죠, 고고편지 보는 즐거움이 생겼지요
    그리고 가끔 출퇴근길에 파워 FM을 들어요
    누가 청음이라 그랬죠, 듣기 좋아요.

  8. 배성광 2008/07/18 21:02  삭제

    이숙영님 !역시 숙영님은 대단합니다.지난해 우리 사천시를 방문해 시민들을 모시고 좋은강의를해 시민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고 나는 아 그렇구나 했는데 오늘 글을보고 열정이 넘치는 당신을 글을보며 또 한번 감탄을 했습니다.
    건강하게 사시는 당신은 바로 영웅입니다.

  9. 최윤헤 2008/07/21 14:57  삭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역지사지 상대방 의 입장에서 생각하기란
    말과같이 쉽지가 않아요 배려하는 마음을 같도록 노력해야할꺼같아요
    상처가 진주가 된다는 말뜻도 새겨야할 부분인것같꾸요 아무튼 숙영님
    파워넘치는 에너지 정열 마음껏 발산 하시길 청취하시는이들 위해 화이팅..

  10. 김상주 2008/07/26 14:14  삭제

    이숙영씨의 열정과 자신감 남을 섬기려는 마음 참 멋지네요

  11. 안종채 2008/08/06 02:14  삭제

    이렇게 훌륭한 방송인이 계셨다니 정말 자랑스럽습니다.경제적 선진국도 중요하지만 의식의 선진국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이숙영씨 같은 훌륭한 사람이 많아져야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존경하고 사랑합니다.!!!

  12. 양은주 2008/08/06 10:25  삭제

    꼭 한번 만나 대화해보고 싶어요~~화끈하고 정열이 넘치는 그 모습에 전염되서 저도 그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답니다~~ 왜 이리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는지... 정말 보고 싶습니다

  13. 최경식 2008/08/07 00:34  삭제

    안녕하세요 해밝은 무습으로우리에게 희망을 주시는분이라 기억에 남습니다 항상좋은 방송이되어주세요

  14. 박수관 2008/08/08 12:43  삭제

    "이숙영"이라는 이름은 이미 한국 사회에서 "상쾌한 활력" 이라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숙영님 감사합니다.

  15. 박은희 2008/08/19 14:01  삭제

    이숙영님 고도원님 두분 다 정말 멋지십니다.
    저는 자신감없고 열정도 패기도 호기심도 없이 살아가는 편입니다.
    두분의 노력과 열정 호기심 자신감 모두 도전이 됩니다.
    저도 상쾌하게 열심히 활기차게 살겠습니다. 화이팅!!!!

  16. 국화02 2008/09/18 11:11  삭제

    항상 모든일에 열정을 가지고 사는 이숙영님 화이팅 입니다.
    당신의 삶이 아름답고 지헤로움을 닮고 싶습니다. ㅎ

  17. 하인옥 2008/10/02 12:40  삭제

    이숙영님의 목소리를 들으면 생활에 힘이 넘칩니다. 항상 그 모습 그대로
    변치않으셨음 좋겠습니다. 더 나은 모습으로 더 당당해 지시길 바랄께요^^

  18. 정영애 2008/10/13 08:26  삭제

    저도 아침마다 출근길에..
    차에 타자마자 급하게 켜는 라디오..바로 이숙영님의 파워FM을 만나기 위해서죠..
    어김없이 탱탱볼처럼 발랄하게 튀어오르는 이숙영님의 목소리와 감칠맛나는 대화 기술에 차가 막히는 도심속에서도 유쾌하답니다.
    여러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시는 두 분..감사합니다..행복합니다.

  19. 정재업 2008/10/16 20:42  삭제

    한 두해도 아니고 한 프로그램을 20년이상 대과 없이 소화해 낸다는 것도 기적중에 기적입니다 그 하나만으로 이숙영님의 부지런함 성실함 전문성 이 돋보입니다
    우리 몸속에 넘치는 에너지는 현금과 같데요! 잘 아껴서 소중한 곳에 써야지요!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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